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SK그룹과 손잡았다.

포스코는 이달 27일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포스코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인천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을 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교육,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 마켓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참전 용사 40가구를 선발해 주거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SK그룹도 포스코의 나눔에 동참한다. 양사는 오는 25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업 협약식을 연다. 포스코와 SK 계열사 임직원들이 함께 서울 지역의 저소득층·노인 가구를 방문해 직접 만든 도시락 가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