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동 코엑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장에서 참석자들이 입찰 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삼성동 코엑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장에서 참석자들이 입찰 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하는 서울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거래일보다 6800원(20.42%) 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현대건설우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한강변에 6000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에 이어 한남3구역 시공권까지 거머줬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디에이치 타운을 조성하는 '한강변 H벨트' 구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는 평가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