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북한, 내부 강경세력부터 제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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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은 내부의 강경 세력부터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SNS에 "말로는 이미 한반도는 전쟁 전야다.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북은 '새로운 전쟁'을 말하며 대미 핵위협 말폭탄을 터뜨렸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은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의 안보보좌관이었던 볼턴은 '자신은 북미관계 개선을 전혀 바라지 않았고, 내심 파탄을 바랬다'고 실토했다"며 "북은 '대남 전단 보복'을 가하겠다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전쟁을 선동하고 있는가, 누가 남의 5천만, 북의 2천5백만의 무고한 국민을 인질로 이토록 무모한 충돌을 부추기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북의 지도자는 그의 어버지가 20년전 오늘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한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김정일의 발언을 소개했다. "두렵고 무서운 길을 오셨습니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도덕을 갖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에게도 도덕이 있고, 우리는 같은 조선민족입니다."
김 의원은 "삐라에 삐라로 대응하고, 대남 군사 보복을 위협하는 순간, 평화와 협력을 바라는 남쪽의 국민들은 돌아서고, 미국의 강경파들은 군사행동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게 체제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북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북의 지도자는 판단하고 있는가, 명백한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김 의원은 22일 SNS에 "말로는 이미 한반도는 전쟁 전야다.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북은 '새로운 전쟁'을 말하며 대미 핵위협 말폭탄을 터뜨렸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은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의 안보보좌관이었던 볼턴은 '자신은 북미관계 개선을 전혀 바라지 않았고, 내심 파탄을 바랬다'고 실토했다"며 "북은 '대남 전단 보복'을 가하겠다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전쟁을 선동하고 있는가, 누가 남의 5천만, 북의 2천5백만의 무고한 국민을 인질로 이토록 무모한 충돌을 부추기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북의 지도자는 그의 어버지가 20년전 오늘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한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김정일의 발언을 소개했다. "두렵고 무서운 길을 오셨습니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도덕을 갖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에게도 도덕이 있고, 우리는 같은 조선민족입니다."
김 의원은 "삐라에 삐라로 대응하고, 대남 군사 보복을 위협하는 순간, 평화와 협력을 바라는 남쪽의 국민들은 돌아서고, 미국의 강경파들은 군사행동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게 체제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북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북의 지도자는 판단하고 있는가, 명백한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