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험운행은 신규 철도노선 개통 전 철도시설의 설치 상태 및 열차 운영체계 점검 등을 위해 시행하는 절차로, 사전점검⋅시설물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 등을 벌인다.
시험운행하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은 총 연장 44.1㎞로 사업비 1조1800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종합시험운행의 첫 단계인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가시켜 선로구조물 등 9개 분야 86개 항목에 대해 시설물검증시험을 한다.
이 구간은 11월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12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구간에는 각 객차에 동력장치가 분산돼 가⋅감속 및 열차운행의 효율성이 뛰어나 시속 260㎞로 운행이 가능한 EMU260 차량이 처음으로 투입된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재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는 ITX 새마을로 1시간 40분 소요되는데, 금년 말 개통되면 전철로 56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