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인당 1회 평균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인당 1회 평균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과 함께 인터넷쇼핑(줄여서 흔히 '인쇼') 씀씀이가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인당 1회 평균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품목별 객단가는 취미 용품이 15% 뛰었다. 이와 함께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장보기 필수 품목들의 객단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테리어(10%), 생활필수품(9%), 패션(8%), 가전(4%)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G마켓과 옥션은 명품을 비롯한 고가 제품 소비 증가와 50~60대 소비자의 증가 등을 구매객단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해당 기간 G마켓과 옥션에서 수입명품 판매량은 36% 뛴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품목으로 명품 시계(판매량 증가율 55%), 명품 화장품(26%), 쥬얼리 세트(39%) 등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50~60대 소비자가 전체 연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포인트 상승한 21%로 집계됐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 등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하던 '큰손' 고객들도 이제 온라인쇼핑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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