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크레이그 마틴Untitled(IMAGE)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79)의 작품 소재는 매우 친근하다. 시계, 전구, 신발, 선글라스, 컵, 옷걸이, 헤드폰, 노트북, 책, 의자, 코르크마개뽑이, USB 등 일상의 사물들이 그의 화면에서 주체가 된다.
그는 이런 재료들을 단순화한 이미지를 톡톡 튀는 느낌의 선명한 색과 함께 배치해 낯섦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전구를 가운데 배치한 ‘파란 전구’, 핑크색 바탕에 와인 병따개를 꽉 채운 ‘코르크마개뽑이’…. 이를 통해 오브제는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선, 면, 색과 같은 미술의 기본 요소로 사용된다.
2010년작 ‘Untitled(IMAGE)’는 알루미늄 바탕에 아크릴로 작업한 것으로, 핑크색 바탕에 컵과 옷걸이 등의 윤곽선, IMAGE라는 단어의 글자들을 섞어 배치했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50주년 특별전 ‘현대 HYUNDAI 50’ 2부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사진 제공=갤러리현대
그는 이런 재료들을 단순화한 이미지를 톡톡 튀는 느낌의 선명한 색과 함께 배치해 낯섦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전구를 가운데 배치한 ‘파란 전구’, 핑크색 바탕에 와인 병따개를 꽉 채운 ‘코르크마개뽑이’…. 이를 통해 오브제는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선, 면, 색과 같은 미술의 기본 요소로 사용된다.
2010년작 ‘Untitled(IMAGE)’는 알루미늄 바탕에 아크릴로 작업한 것으로, 핑크색 바탕에 컵과 옷걸이 등의 윤곽선, IMAGE라는 단어의 글자들을 섞어 배치했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50주년 특별전 ‘현대 HYUNDAI 50’ 2부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사진 제공=갤러리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