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자가 원하는 할인 혜택이나 한도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이지올 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카드는 최대 20개의 할인 업종 중 사용자의 소비 패턴에 맞춰 혜택 영역을 고를 수 있다.

20개 할인 영역은 음식·의료 업종 등으로 구성된 A그룹과 마트·통신 등의 B그룹, 대중교통·편의점 등이 속한 C그룹, 패스트푸드 업종 등으로 구성된 D그룹으로 나뉜다.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그룹별로 5개씩 총 20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그룹별로 4개씩 총 16개다. 이용실적 구간과 카드 상품별로 할인 혜택이 달라진다.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월 1만6000원~4만8000원,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월 1만2000원~3만6000원이다. 두 카드의 연회비는 각각 3만원, 2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