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들어 서울아파트값 50% 상승…얼마나 오를지 무섭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실태 분석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52% 상승했다고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3% 하락, 박근혜 정부는 29%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2년을 합하면 집값이 얼마나 오를지 상상하기도 무섭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21번째로 내놓은 6·17 부동산대책은 '내 집 마련의 꿈'을 허물었다"면서 "현금 없는 서민과 청년의 기회마저 규제했다. 그래놓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대책이 더 남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에) 손 대면 댈수록 덧난다. 이제 그냥 놔둘 때가 됐다"고 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부의 양극화도 심해졌다고 짚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가장 소득이 낮은 1분위가 서울 아파트 구매에 걸린 시간은 이명박 정부 임기 초 48년, 임기 말 35년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에선 임기 초 35년, 임기 말 41년이 걸렸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 41년이었으나 현재 31년 늘어 무려 72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