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은희 연일 '야권개편' 군불…안철수는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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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에 연일 유화적인 행보 보인 권은희
연대·통합 가능성 사전차단 나서는 안철수
연대·통합 가능성 사전차단 나서는 안철수
야권연대 가능성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연일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사진)는 선 긋기에 나서고 있어서다.
안 대표는 지난 22일 "제3의 실용적이고 합리적 개혁노선은 흔들림 없이 지켜질 것"이라며 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 같은 안 대표의 발언은 권 원내대표가 연일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열려있는 듯한 발언을 이어간 것과 관련,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앞선 18일과 19일 연이어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높이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당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서 김 위원장이 보다 전환적 방식의 사고를 하면서 실용성 있는 관점, 정책들을 제안해 국민의당의 실용적인 정책, 실용 추구에 있어 방향성과 스탠스를 같이 하는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통합당 일부 의원들과 함께하는 공부 모임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을 '보수 야권'이라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언론의 카테고리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통합당과의 연대설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줄곧 정치공학적 정계 개편 반대 입장을 밝혀온 그는 연대에 앞서 내용적 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사람마다 여러 생각이나 표현들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입장은 우리 당이 모두 같다"면서 "저도 일관되게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라면서 '선(先)혁신 후(後)연대' 전략 가능성에는 열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는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즉각 대응하며 정계개편 움직임을 사전 차단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일부 언론이 김종인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제기하자 즉각 "만날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안 대표는 지난 22일 "제3의 실용적이고 합리적 개혁노선은 흔들림 없이 지켜질 것"이라며 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 같은 안 대표의 발언은 권 원내대표가 연일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열려있는 듯한 발언을 이어간 것과 관련,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앞선 18일과 19일 연이어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높이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당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서 김 위원장이 보다 전환적 방식의 사고를 하면서 실용성 있는 관점, 정책들을 제안해 국민의당의 실용적인 정책, 실용 추구에 있어 방향성과 스탠스를 같이 하는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통합당 일부 의원들과 함께하는 공부 모임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을 '보수 야권'이라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언론의 카테고리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통합당과의 연대설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줄곧 정치공학적 정계 개편 반대 입장을 밝혀온 그는 연대에 앞서 내용적 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사람마다 여러 생각이나 표현들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입장은 우리 당이 모두 같다"면서 "저도 일관되게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라면서 '선(先)혁신 후(後)연대' 전략 가능성에는 열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는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즉각 대응하며 정계개편 움직임을 사전 차단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일부 언론이 김종인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제기하자 즉각 "만날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