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지난 5월 한달간 26세 미만 미국 대학생들이 낸 취업지원서를 집계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원서를 받은 곳은 아마존이었고 MS, 골드만삭스, 애플, 틱톡, 구글, 언스트영(EY), 페이스북, 랜드스타드 US, 세일스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7개가 기술기업이었다. 비기술기업으로는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회계컨설팅펌 EY, 네덜란드계 채용전문사인 랜드스타드가 10위안에 들었다.

중국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로 작년을 기점으로 다운로드수에서 인스타그랩, 스냅챗을 넘어 미국계 소셜미디어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정치권에서는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사이버보안 우려를 제기하면서 틱톡을 견제하고 있다. 중국 바이트댄스는 최근 디즈니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던 케빈 메이어를 CEO로 스카웃하고, 워싱턴DC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미 대학 졸업생들이 지원한 직장이 있는 곳을 도시별로 분류하면 여전히 뉴욕시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로스엔젤레스(LA), 3위는 샌프란시스코, 4위는 시카고, 5위는 보스턴이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