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 앤트테크놀로지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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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이 회사명을 앤트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한다. 회사의 핵심 정체성을 금융(파이낸셜)에서 기술(테크놀로지)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최근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회사명 변경 허가를 받았다. 현재 앤트파이낸셜의 중국 현지 사명은 ‘제지앙 앤트 스몰 앤드 마이크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인데, 여기에서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이 빠지고 대신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가 들어간다. 영문명으로는 ‘앤트그룹’을 고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혁신기술기업이라는 점을 사명에 더 잘 반영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중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를 최대주주로 둔 회사는 중국의 양대 모바일결제로 9억명 이상 사용자를 거느린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1500억달러(약 18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됐다.
그동안 회사는 금융회사임을 강조하는 ‘핀테크’보다 기술기업임을 부각시키는 ‘테크핀’ 기업으로 불리길 원한다는 생각을 드러내 왔다. 회사는 지난 3월에는 식품배달, 호텔, 운송 등 기업들과 알리페이 사용자를 연결하는 ‘원스톱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최근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회사명 변경 허가를 받았다. 현재 앤트파이낸셜의 중국 현지 사명은 ‘제지앙 앤트 스몰 앤드 마이크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인데, 여기에서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이 빠지고 대신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가 들어간다. 영문명으로는 ‘앤트그룹’을 고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혁신기술기업이라는 점을 사명에 더 잘 반영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중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를 최대주주로 둔 회사는 중국의 양대 모바일결제로 9억명 이상 사용자를 거느린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1500억달러(약 18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됐다.
그동안 회사는 금융회사임을 강조하는 ‘핀테크’보다 기술기업임을 부각시키는 ‘테크핀’ 기업으로 불리길 원한다는 생각을 드러내 왔다. 회사는 지난 3월에는 식품배달, 호텔, 운송 등 기업들과 알리페이 사용자를 연결하는 ‘원스톱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