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100주년 디자인 대상작은 '월계수 100'
대한체육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모한 상징 조형물 디자인 아이디어에서 'Laurel 100(월계수 100)'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체육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작인 Laurel 100은 우승자의 명예와 영광을 상징하는 월계관 표상과 100년을 빛낸 체육인들의 이름을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한글표준점자로 표현했다.

대상작을 디자인한 김용철 씨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의 영광과 역사적 흐름을 월계수로 표현하고 주변 오브제들을 시적, 은유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상징조형물 제작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체육회 100주년 디자인 대상작은 '월계수 100'
스포츠의 평등함과 공정함, 변하지 않는 진리, 조화와 협력을 공(球)과 100개의 패널로 표현한 '대한백주(大韓百柱)'가 최우수작으로 뽑히는 등 7개 작품이 시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육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을 줬다.

체육회는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 달간 48개 작품을 심사했고 ▲ 조형물 구상 적정성 ▲ 예술성·독창성·창의성 ▲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조화성 ▲ 현실 구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에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군(대학생, 일반 직장인, 뉴미디어 아트 팀, 작가, 교수 등)이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