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저격…"백종원 민다? 자신이 하겠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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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망론' 점친 정청래…"속으로 김칫국 마시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질문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결국 '김종인 대망론'을 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대선주자로 '백종원은 어떤가'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에이~ 백종원이 어떻게?"라는 반응을 이끌어내 결과적으로 자신이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속셈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선 주자는 호감도가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백 대표를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최근 김 위원장이 대선주자가 되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정 의원은 앞서 "내년 4월 보궐선거 후 결과에 상관없이 대선 경선 국면으로 진입하면 시간 끌며 전당대회 할 겨를이 없다 할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 시간도 없게 되니 자연스레 통합당 대선 주자로는 김 위원장 추대론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점쳤다.
또 김 위원장이 '야권에 대선주자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속으로 김칫국 마시고 있지 않을까'라고 나는 추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대선주자로 '백종원은 어떤가'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에이~ 백종원이 어떻게?"라는 반응을 이끌어내 결과적으로 자신이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속셈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선 주자는 호감도가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백 대표를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최근 김 위원장이 대선주자가 되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정 의원은 앞서 "내년 4월 보궐선거 후 결과에 상관없이 대선 경선 국면으로 진입하면 시간 끌며 전당대회 할 겨를이 없다 할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 시간도 없게 되니 자연스레 통합당 대선 주자로는 김 위원장 추대론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점쳤다.
또 김 위원장이 '야권에 대선주자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속으로 김칫국 마시고 있지 않을까'라고 나는 추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