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노래를 열창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류형수TV'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노래를 열창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류형수TV'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 노래를 열창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민중가요 작곡가 류형수 씨가 운영하는 '류형수TV'에는 "조국의 즐거운 '나들이'"란 제목의 2분53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류 씨의 기타 반주에 맞춰 이정선의 '나들이'를 열창했다.

류 씨는 "모년 모월 모일 모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조 전 장관의) 밝은 모습을 보게 돼서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눈을 감고 손으로 장단을 맞추며 열창했다. "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라고 목놓아 불렀다. 곡의 종반부인 "이 땅의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 아 오늘밤도 꿈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부를 땐 고개를 흔드는 등 곡에 도취된 듯한 느낌을 전했다.

영상의 촬영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복장 등으로 미뤄 볼 때 최근인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23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만1600회를 넘겼으며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응원 댓글을 600여개 남겼다.

조 전 장관이 부른 '나들이'는 1976년 싱어송라이터 이정선이 작곡, 가수 이광조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