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초대 대표를 지낸 조항수 대표가 캐릭터 스타트업 '스튜디오 오리진'을 설립했다. 스튜디오 오리진은 24일 문을 열고 캐릭터 사업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스튜디오 오리진은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자체 캐릭터 브랜드를 개발하고 디자인해 내놓을 계획이다. 자체 캐릭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도 진행한다. 올 하반기 IT 플랫폼과 함께 개발한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카카오프렌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스튜티오 오리진을 이끈다. 그는 네이버 마케팅총괄, 카카오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카카오프렌즈 초대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카카오프렌즈와 네이버 라인의 네이밍과 브랜딩 등을 총괄했다.

스튜디오 오리진에는 조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프렌즈와 스마트스터티 등 캐릭터 전문가가 모였다. 이동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프렌즈, 정승원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 출신이다.

조 대표는 "해외에서는 마블, 디즈니 같은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거대한 시장을 창출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래가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