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1년간 8만2000명의 카카오뱅크 이용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이자를 감면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월급 올랐으니 대출이자 깎아줘" 카뱅 쓰는 8.2만명 감면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용한 금리인하요구권은 총 13만1823건이다. 이를 통해 이뤄진 총 30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가 기존에 받은 대출 상품의 금리를 낮춰달라고 은행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부채가 줄거나 소득이 늘어나 신용등급이 높아졌다면 신청할 수 있다. 2002년 도입됐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안내가 되지 않아 제대로 활용되지 않다가 지난해 6월 법제화됐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때부터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기간이나 횟수 제한 없이 아무 때나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며 “필요한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