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확진 4명 공개…누계 최소 1천245명
24일 오후 3시 10분까지 관악·종로·도봉·금천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당일 확진 사례 4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1천245건으로 파악됐다.

관악구에서는 은천동에 사는 89세 여성(관악 89번)이 24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울산에서 확진된 이 환자의 67세 여성 친척(울산 55번)과 관악 89번의 관계에 주목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감염의 선후관계나 경로 등은 아직 확실치 않다.

울산 55번 환자는 일을 돕기 위해 관악 89번의 집에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가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19일 오후 서울발 KTX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해 남편 차를 타고 울산 중구의 자택에 귀가한 후 20∼2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2일 울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다.

울산시는 이 환자가 이용한 서울발 울산행 KTX의 출발·도착 시간과 열차번호, 좌석번호 등도 공개했다.

종로구에서는 입국 후 숭인2동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가격리중이던 33세 인도인 남성(종로22번)이 24일 확진돼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검사를 받은 굿모닝요양원 직원(도봉 62번)이 24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도봉 24번(11일 확진, 17일 사망)의 접촉자다.

도봉구는 아울러 전날 확진된 성심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보호사(도봉 61번, 57세 여성) 환자가 21일 오후 8시 20분께부터 10시 30분께까지 도봉2동 성우사우나에 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는 당시 이곳을 이용한 이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콜센터(☎1339)나 도봉구보건소(☎02-2091-4483, 4490) 등 거주지 보건소에 방문 사실을 신고한 후 검사받도록 당부했다.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사는 40세 남성(금천 30번)이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가 24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강남구 소재 모 클라우드업체에 다니는 이 환자는 21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구는 이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 2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며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