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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에 31조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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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3 대 1
    IPO 신기록…제일모직 기록 깨
    다음달 2일 상장하는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약 31조원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주의 성장 가능성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빨아들였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24일 일반청약 마감 결과 최종 경쟁률이 323 대 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청약증거금은 30조9883억원으로 2014년 11월 상장한 제일모직(30조649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SK바이오팜의 공모 규모(9600억원)가 제일모직(1조5200억원)의 3분의 2가량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투자 열기는 훨씬 뜨거웠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초저금리 국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막대한 자금이 성장주 대표주자 중 하나로 떠오른 SK바이오팜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했다. 3개월 넘게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를 바이오주가 주도하는 것도 한몫했다. 2016년 주당 13만6000원에 공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81만9000원에 마감해 주가가 여섯 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성공 사례를 지켜본 개인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공모주 청약에 앞다퉈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4만9000원)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유안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상장 후 SK바이오팜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상인 9만원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예진/이우상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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