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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있는 아침] 에펠탑 앞에서 희망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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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한 여성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시리아 출신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야라 알 하스나비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벌인 1인 공연이다. 알 하스나비는 3년 전만 해도 시리아에서 활동했다. 정치적 이유로 신변에 위협을 받던 그의 가족은 모국을 떠나 프랑스로 탈출했고, 난민으로 인정받아 정착했다.

    이국땅에서 무기력하게 지내던 알 하스나비는 어느 날 세계적 오페라 극장인 팔레 가르니에를 방문했다. 그는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열린 공연에 매료됐고 춤에 대한 영감이 다시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알 하스나비는 자유를 향한 탈출 경험을 무용으로 엮어 ‘멈출 수 없는(Unstoppable)’이란 제목의 공연을 만들었다.

    자유와 예술을 향유하던 그의 삶은 코로나19 앞에서 또 한번 멈춰서게 됐다. 알 하스나비는 무대 대신 에펠탑 앞 광장에 나가 홀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고난을 이겨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춤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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