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듯 아찔한 바이레도…자유분방 '청춘의 에너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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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프랑스 니치 향수 신제품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프랑스 니치 향수 신제품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는 신제품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을 최근 출시했다. ‘니치 향수’란 대중적 향수와 달리 고급 향료를 사용해 독특한 향을 가진 고가의 향수를 말한다. 남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은 바이레도가 올 들어 처음 출시한 향수 신제품이다. 그만큼 공들여 개발했다. “솟구치는 10대의 젊고 신비로운 감정”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대들은 쉽게 울거나 웃고, 춤추고 소리 지르는 등 감정 표현이 자유롭다는 데서 착안했다. 이 향수를 개발한 벤 고햄 바이레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0대 자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순수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한순간 갑자기 끓어오르기도 하는 10대들의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향은 익숙한 장미 향과는 다르다. “달콤한 동시에 씁쓸하고, 짜릿하면서도 상큼한 감정이 느껴지는 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 처음 느껴지는 향은 블랙 커런트와 탠저린 향이다. 이후 다마스크 장미 향이 달콤하게 다가온다. 중성적인 향도 은은하게 유지된다. 마지막 잔향은 블론드 우드, 앰버, 바닐라 등으로 안정감 있게 마무리된다.
바이레도는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광고를 위해 10대 소녀 12명을 페르소나로 선정했다. 그중 6명이 첫 번째 광고에 나온다. 광고엔 10대들의 자유분방한 표정을 그대로 담았다. 인터뷰와 셀프 카메라 영상을 통해 10대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바이레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을 방문하길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대면 시향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을 구입하면 무료 시향 샘플을 함께 보내준다. 본품과 함께 들어 있는 샘플 2종의 향을 맡아본 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본품과 사은품을 함께 돌려보내면 된다. 소비자가 지급한 왕복 배송비 5000원은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5000점의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바이레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신제품인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이 가장 잘 팔렸다. 바이레도는 앞으로 신제품 향수를 출시할 때마다 비대면 시향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바이레도의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내 바이레도 매장과 서울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은 바이레도가 올 들어 처음 출시한 향수 신제품이다. 그만큼 공들여 개발했다. “솟구치는 10대의 젊고 신비로운 감정”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대들은 쉽게 울거나 웃고, 춤추고 소리 지르는 등 감정 표현이 자유롭다는 데서 착안했다. 이 향수를 개발한 벤 고햄 바이레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0대 자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순수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한순간 갑자기 끓어오르기도 하는 10대들의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향은 익숙한 장미 향과는 다르다. “달콤한 동시에 씁쓸하고, 짜릿하면서도 상큼한 감정이 느껴지는 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 처음 느껴지는 향은 블랙 커런트와 탠저린 향이다. 이후 다마스크 장미 향이 달콤하게 다가온다. 중성적인 향도 은은하게 유지된다. 마지막 잔향은 블론드 우드, 앰버, 바닐라 등으로 안정감 있게 마무리된다.
바이레도는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광고를 위해 10대 소녀 12명을 페르소나로 선정했다. 그중 6명이 첫 번째 광고에 나온다. 광고엔 10대들의 자유분방한 표정을 그대로 담았다. 인터뷰와 셀프 카메라 영상을 통해 10대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바이레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을 방문하길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대면 시향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을 구입하면 무료 시향 샘플을 함께 보내준다. 본품과 함께 들어 있는 샘플 2종의 향을 맡아본 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본품과 사은품을 함께 돌려보내면 된다. 소비자가 지급한 왕복 배송비 5000원은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5000점의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바이레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신제품인 릴 플레르 오 드 퍼퓸이 가장 잘 팔렸다. 바이레도는 앞으로 신제품 향수를 출시할 때마다 비대면 시향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바이레도의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내 바이레도 매장과 서울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