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경남형 3대 뉴딜에 남은 2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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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KTX 등 3대 현안
국책사업으로 추진, 전반기 성과
디지털화·친환경에너지·지역혁신
후반기 도정 핵심과제로 삼겠다
국책사업으로 추진, 전반기 성과
디지털화·친환경에너지·지역혁신
후반기 도정 핵심과제로 삼겠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민선 7기 전반기 경남도정의 성과로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진해 제2신항 등 3대 국책사업의 추진을 꼽았다. 후반기에는 디지털화, 친환경에너지, 지역혁신을 위한 경남형 3대 뉴딜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도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점과 예산 10조원 시대(제2회 추경예산 10조8718억원) 개막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국책사업은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진해 제2신항 등 3대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가 20조원에 달하는 사업들로 향후 경남 발전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는 2022년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제조업 혁신의 중심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4년간 43개 사업에 1조665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항 제2신항 입지도 진해로 확정되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 경남도정 운영과 관련해 ‘경남형 3대 뉴딜과 3대 핵심과제’로 요약했다. 경남형 3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이다. 스마트 뉴딜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디지털화해 체질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디지털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과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과 저탄소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과제다. 사회적 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혁신을 통한 고용·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3대 핵심과제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년간의 소회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이 진행되느라 도정에 100% 전념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후반기에는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그는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에 대구·경북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실에서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든 신공항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진로와 관련해 김 지사는 “경남은 인구나 면적이 광역 규모인 데다 현안도 많아 4년 만에 일을 마무리하기는 힘들며 성과를 내려면 적어도 8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킨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김 지사는 24일 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도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점과 예산 10조원 시대(제2회 추경예산 10조8718억원) 개막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국책사업은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진해 제2신항 등 3대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가 20조원에 달하는 사업들로 향후 경남 발전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는 2022년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제조업 혁신의 중심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4년간 43개 사업에 1조665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항 제2신항 입지도 진해로 확정되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 경남도정 운영과 관련해 ‘경남형 3대 뉴딜과 3대 핵심과제’로 요약했다. 경남형 3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이다. 스마트 뉴딜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디지털화해 체질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디지털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과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과 저탄소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과제다. 사회적 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혁신을 통한 고용·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3대 핵심과제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년간의 소회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이 진행되느라 도정에 100% 전념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후반기에는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그는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에 대구·경북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실에서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든 신공항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진로와 관련해 김 지사는 “경남은 인구나 면적이 광역 규모인 데다 현안도 많아 4년 만에 일을 마무리하기는 힘들며 성과를 내려면 적어도 8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킨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