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서씨와 홍씨는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린다.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씨는 서 회장의 장녀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대 주주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18.18%),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 등 지분도 보유 중이다.
1991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첫 직장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같은 해 6월 퇴사 후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과장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홍씨는 홍 회장의 장남으로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홍씨는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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