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려 "경기도 이천시보건소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해당 물류센터를 즉각 폐쇄했다"며 조치 사항을 알렸다.
쿠팡은 해당 공지문에서 "덕평물류센터의 폐쇄에 따라 향후 고객에게 배송되어야 할 상품 배송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에서 처리하던 주문 건을 당분간 다른 물류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기 이천시에 소재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 제품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다. 24일 이 곳에서 근무하는 50대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날 폐쇄됐다.
쿠팡은 "해당 직원은 덕평물류센터 출고 파트 담당자로 23일 오전 3시 45분까지 근무했다"며 "전 직원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발열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데 그 직원은 체온측정과 문진에서 모두 정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곳곳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다른 물류센터들은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해당 공지문에서 상품 소독, 공용구역 폐지, 직원 체온 체크, 매일 방역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