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중국 국방부가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 발생한 유혈 충돌에 대해 "전적으로 인도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월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인도가 양국 공통인식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도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유혈 충돌이 완전히 양측이 인정한 실질통제선(LAC)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은 갈완 계곡에 대해 주권이 있고 오랫동안 중국 변경부대가 순찰해왔다"며 "지난 4월부터 인도 변경부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에 시설물을 건설해 중국이 수차례 교섭과 항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자국 관리 영역에서 일어난 폭력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주장이다. 우 대변인은 "5월 6일 새벽 인도 변경부대가 통제선을 넘어 중국 영토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중국 변경부대의 정상적인 순찰을 막았다"며 "일방적으로 국경통제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 대변인은 인도 측에 "사고를 일으킨 자를 엄벌하고 일선 부대에 대한 통제단속을 강화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요구한다"고도 당부했다.

중국과 일본의 국경은 현 시점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