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후보 "경찰 개혁에 대한 기대·요구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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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위, 7명 만장일치로 임명제청동의안 의결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文 정부 들어 고속 승진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文 정부 들어 고속 승진

김 청장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위 임시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향후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 작업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추진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한 김 청장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고위 경찰 중 김 청장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 후보는 부산·경남(PK) 출신이라는 점과 노무현 정부 근무 이력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민 청장이 호남(전남 영암) 출신이어서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경찰위는 이날 김 청장 후보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후보자로 제청했다. 청와대는 26일 김 청장 후보의 내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임명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