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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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이 현장을 찾았고, 이들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 뿐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됐다. H법무법인 대표 윤 모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올라와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았지만, 이후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사 대표인 김모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모씨, H법무법인 대표이자 이사인 윤모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