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신흥대학평가서 세계 17위…울산대 101∼150위권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개교 50년 이하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세계 17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THE가 24일 발표한 '2020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UNIST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해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세계 5위), 포항공대(포스텍·세계 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세부 평가 항목을 보면 논문 피인용도 점수는 91.3점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교육 여건, 연구 실적, 산학협력 수입, 국제화 등 개별 항목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향상됐다.

THE가 발표하는 신흥대학평가는 개교 50년 이하의 젊은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평가에는 총 414개 대학이 참여했다.

UNIST는 2018년 24위로 시작해 지난해 20위, 올해 17위로 매년 순위를 끌어올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평가에서 홍콩과학기술대(HKUST)가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프랑스 파리과학인문대학(PSL)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의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는 국내 5위, 세계 101∼150위권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