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7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91일 만기의 RP를 매입한다.

한도를 따로 정하지 않고 고정금리 전액 할당 방식으로 모집한다.

1차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의 마지막 입찰이 이달 30일인 점을 고려해 7월 7일, 14일, 21일, 28일 등 총 4회 실시할 예정이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더해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공개시장 운영으로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통화)이 풀리는 효과가 난다.

한은은 "금융회사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거나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비(非)정례 RP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무제한 공급' RP 매입 7월까지 연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