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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방국에도 관세 폭탄 꺼낸 트럼프…재선용 '무기'로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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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부과 계획
    유럽 맥주·트럭 등에 무차별 공세
    무역전쟁을 치적으로 활용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과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 폭탄’ 등 무차별 무역 공세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여파 등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기존 우방국에까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자국 여론을 얻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재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의 대미(對美) 알루미늄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는 캐나다 당국이 자체적으로 알루미늄 수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7월 1일을 기점으로 관세를 재부과할 것”이라며 “7월 1일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개정해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는 날”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USMCA 체결에 맞춰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면제해 놓고는 협정 발효 당일을 기해 이를 번복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전날 미무역대표부(USTR)는 유럽연합(EU)산·영국산 수입품 31억달러(약 3조7277억원)어치에 새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올리브, 맥주, 주류, 트럭 등에 새로 관세를 매기고 항공기, 유제품, 의류에 부과하는 기존 관세율을 높이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도 보복 관세 으름장을 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산 랍스터를 사들이지 않으면 중국산 해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무역 전쟁을 고조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해 자국 내 여론을 얻으려 한다는 설명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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