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 6·25참전 국가유공자 집 찾아 '명패 달아주기'
서울지방보훈청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국가유공자 2명의 자택에 '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이춘광(94) 선생 자택을 방문해 유공자 명패를 달았다.

육군사관학교 5기인 이춘광 선생은 6·25전쟁 때 1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6·25 참전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을 5회 받았고, 보국훈장인 광복장도 받았다.

오 서울보훈청장과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경찰 출신 국가유공자인 안응모(90) 선생의 서울 성동구 자택에 방문해 명패를 부착했다.

안응모 선생은 1953년 경찰에 임용됐고, 1968년 주월 한국대사관 파견 근무 때 간첩을 체포한 공로로 인헌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내무부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과 내무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공자 자택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