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리포트: 부양책 발 부채 상승… 해결 방안은? [글로벌금융투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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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투자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금융투자센터>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뱅가드 아시아의 오기석 상무-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기석: 안녕하십니까? 뱅가드 Vanguard 아시아의 오기석 입니다.
앵커: 올해 3월부터 각국에서 강력한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 목적으로 부양책들이 펼쳐졌죠. 때문에 각국의 부채 규모가 급증하게 됐는데 늘어난 부채들은 어떻게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오기석: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부양책들은
전례 없는 규모 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양책들은 실제로 고용 및 경기를 일부 회복시키고 있는 결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부양책들로 인해 증가한 각국의 부채들이
어떻게 회수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들 역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의 규모는 9조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원화로는 1경 원이 넘어가는 천문학적인 규모이다보니 그 회수 과정에 대한 논의 역시 중요한 주제 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뱅가드가 정리한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들을 한번 살펴 보시죠. 지금 보시는 표는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들의 GDP 대비 규모 입니다. 푸른색 바는 직접적인 보조금 형태의 재정 지출 규모이고, 녹색 바는 대출 및 투자의 형태로 집행 예정된 부양책 규모 입니다.
앵커: 미국은 부양책의 상당 부분이 대출 및 투자의 형태고, 유럽과 일본의 경우도 절반 이상의 부양책이 대출 및 투자의 형태로 집행이 되는 모습인데 각국 정부에서, 이런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겠죠?
오기석: 언급해 주신 것처럼 상당한 규모가 직접적인 보조금보다는 대출 혹은 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합니다. 이는 정부 입장에서 보았을 때 직접적인 지출보다는 정부의 투자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들의 과감한 대응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대출 혹은 주식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진 부양책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부도가 나지 않는다면, 향후 주식 매각 혹은 대출 만기에 따라 정부로 다시 환입될 수 있습니다. IMF에 따르면 금번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책들의 약 절반 정도가 이런 형태의 지원책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대출 혹은 투자 형태로 부양책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9조 달러, 원화로 약 1경 1천조원이라는 건.. 엄청난 것 같은데요. 이러한 부양책이 글로벌 주요국들의 부채 비율을 얼마나 상승시켰죠?
오기석: 글로벌 주요 선진국가들의 GDP 대비 부채 규모는 이번 코로나 19대응으로 인해 두달만에 24%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약 130% 수준이었던 부채규모가 154%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그 규모뿐만 아니라 속도 역시 빠른 편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대응 속도 기준으로는 24%의 부채규모 증가에는 약 2년이 걸렸으니, 현재의 속도가 10배이상 빠른 것이죠.
물론 이러한 부채 규모의 증가가 놀랍기는 하지만 현재의 저금리 환경은 장기적으로 부채를 다시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희 뱅가드는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경우 향후 10년정도 시간이 흐르면 각국의 부채 규모가 다시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의 집행 가능성으로 인해 회복의 속도가 길어질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코로나19 부양책의 회수과정에 관한 뱅가드 전망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뱅가드 Vanguard 아시아, 오기석 상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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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석: 안녕하십니까? 뱅가드 Vanguard 아시아의 오기석 입니다.
앵커: 올해 3월부터 각국에서 강력한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 목적으로 부양책들이 펼쳐졌죠. 때문에 각국의 부채 규모가 급증하게 됐는데 늘어난 부채들은 어떻게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오기석: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부양책들은
전례 없는 규모 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양책들은 실제로 고용 및 경기를 일부 회복시키고 있는 결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부양책들로 인해 증가한 각국의 부채들이
어떻게 회수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들 역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의 규모는 9조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원화로는 1경 원이 넘어가는 천문학적인 규모이다보니 그 회수 과정에 대한 논의 역시 중요한 주제 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뱅가드가 정리한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들을 한번 살펴 보시죠. 지금 보시는 표는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책들의 GDP 대비 규모 입니다. 푸른색 바는 직접적인 보조금 형태의 재정 지출 규모이고, 녹색 바는 대출 및 투자의 형태로 집행 예정된 부양책 규모 입니다.
앵커: 미국은 부양책의 상당 부분이 대출 및 투자의 형태고, 유럽과 일본의 경우도 절반 이상의 부양책이 대출 및 투자의 형태로 집행이 되는 모습인데 각국 정부에서, 이런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겠죠?
오기석: 언급해 주신 것처럼 상당한 규모가 직접적인 보조금보다는 대출 혹은 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합니다. 이는 정부 입장에서 보았을 때 직접적인 지출보다는 정부의 투자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들의 과감한 대응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대출 혹은 주식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진 부양책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부도가 나지 않는다면, 향후 주식 매각 혹은 대출 만기에 따라 정부로 다시 환입될 수 있습니다. IMF에 따르면 금번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책들의 약 절반 정도가 이런 형태의 지원책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대출 혹은 투자 형태로 부양책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9조 달러, 원화로 약 1경 1천조원이라는 건.. 엄청난 것 같은데요. 이러한 부양책이 글로벌 주요국들의 부채 비율을 얼마나 상승시켰죠?
오기석: 글로벌 주요 선진국가들의 GDP 대비 부채 규모는 이번 코로나 19대응으로 인해 두달만에 24%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약 130% 수준이었던 부채규모가 154%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그 규모뿐만 아니라 속도 역시 빠른 편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대응 속도 기준으로는 24%의 부채규모 증가에는 약 2년이 걸렸으니, 현재의 속도가 10배이상 빠른 것이죠.
물론 이러한 부채 규모의 증가가 놀랍기는 하지만 현재의 저금리 환경은 장기적으로 부채를 다시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희 뱅가드는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경우 향후 10년정도 시간이 흐르면 각국의 부채 규모가 다시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의 집행 가능성으로 인해 회복의 속도가 길어질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코로나19 부양책의 회수과정에 관한 뱅가드 전망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뱅가드 Vanguard 아시아, 오기석 상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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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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