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제로' 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안 받겠다"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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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당분간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사진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3033654.1.jpg)
26일(현지시간) 베트남 유력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사진)는 "베트남은 아직 국제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3월22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3월25일 이후부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푹 총리는 "중국, 한국 등에서 코로나 2차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추세를 살펴볼 때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을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베트남과 전 세계 상황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5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푹 총리는 전날 외국인 투자자와 전문가 등이 베트남에 예외 입국할 때 지금과 달리 단기간 격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베트남은 현재 예외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지정된 숙소에 격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약 두 달이 넘도록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베트남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2명, 사망자 수는 0명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