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부고·포시즌스호텔까지"…서울 왕성교회發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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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최소 13명 확진 판정"
18일 성가대 연습, 19~20일 대부도 MT
21일 주일예배 및 성가대 찬양
18일 성가대 연습, 19~20일 대부도 MT
21일 주일예배 및 성가대 찬양

2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왕성교회 집단감염 첫 확진자는 서원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관악 90번)으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교회 활동을 통해 왕성교회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성가대 인원은 12명, MT 참여 인원은 20명이었다. 다만 예배 당시 예배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교인 4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는 관악구 9명을 포함해 13명이다. 다만 검사가 진행하는 만큼 확진자 수는 당분간 늘어날 수 있다.

이 교회의 21일 주일예배에는 교인 1696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악구는 교회 신도 전체를 검사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관악구보건소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왕성교회 앞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왕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이다. 길자연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오래 목회했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길요나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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