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경찰청장에 김창룡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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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새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임됐다.
전 전 의원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이 가장 눈길을 끈다. 전 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에서 일한 재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지만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패했다. 치과의사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 소송 등 공익 보호 관련 일을 해왔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환경·노동,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28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신임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김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졸업 후 서울은평경찰서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문 대통령과의 인연이 화제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상관인 시민사회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강 대변인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며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임됐다.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지난해 9월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부임했다. 한 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전 전 의원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이 가장 눈길을 끈다. 전 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에서 일한 재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지만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패했다. 치과의사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 소송 등 공익 보호 관련 일을 해왔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환경·노동,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28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신임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김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졸업 후 서울은평경찰서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문 대통령과의 인연이 화제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상관인 시민사회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강 대변인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며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임됐다.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지난해 9월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부임했다. 한 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