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운영해온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

MS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본사에 있는 매장을 포함해 세계 83곳의 소매점을 닫는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매장들이 영구적으로 폐쇄되는 것이다.

MS는 이번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용은 6월 마감되는 분기에 반영된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폐쇄하는 매장 중 워싱턴 본사와 뉴욕,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등에서 운영해온 플래그십 스토어 4곳은 ‘마이크로소프트 체험 센터’로 형태로 바꿔 운영된다.

MS는 향후 엑스박스(Xbox)와 윈도즈(Windows) 내 온라인 매장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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