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회의 소집…대응방안 내놓는다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병한 것을 두고 질본와 교육부, 식약처 등이 대책회의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3033645.1.jpg)
회의 참석 기관들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역학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유치원 재원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 환자가족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원아 및 종사자 202명 중 111명이 '유증상자'로 판정됐다.
57명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로 확진됐고 인원한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 중 원아 15명은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HUS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알려졌다. 환자의 절반은 신장에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본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히는 등 음식을 안전하게 먹어야 한다"며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손수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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