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원 구성 최종 담판…법사위 둘러싼 갈등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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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2+2 안' 민주당이 거부
김태년 '후반기 집권당 안' 통합당이 거부
협상 결렬돼도 29일 본회의 진행될 전망
김태년 '후반기 집권당 안' 통합당이 거부
협상 결렬돼도 29일 본회의 진행될 전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한번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주 원내대표는 줄곧 '야당의 견제역할'을 내세우며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지만, 같은날 협상에서는 이를 일부 양보한 이른바 '2+2 안'을 내놨다. 해당 안은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 각 2년을 민주당과 통합당이 번갈아 가며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빈손으로 끝났다. 후반기 2년 법사위원장을 대선에서 승리한 당이 가져가는 방안도 올라왔지만 이는 통합당이 거부했다.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합당은 이날 협상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상임위원장석 제로'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