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선공약 '한전공대' 800억대 설립부지 내놓은 부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중근 회장, 30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상태

2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에서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이 한전공대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우윤근 한전공대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 고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 김회천 한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전 본사가 이전한 나주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면서 부영에 설립부지 기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 1000명의 '국내 유일 에너지공학 특화 대학'을 내건 한전공대 설립은 민주당의 호남권 대선공약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일부 한전 소액주주들은 한전이 최근 배당을 하지 않는 등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쳐가면서까지 사실상 정부 강요로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