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지원사격 나선 통합당 "文, 추미애 말폭탄 수습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응천이 제기한 민생 집중 입장에 공감하고 동의"
"사법체계 흔드는 추미애의 폭주, 이대로 지나칠 수 없어"
"혼란 수습할 사람은 임명권자인 文 대통령뿐"
"사법체계 흔드는 추미애의 폭주, 이대로 지나칠 수 없어"
"혼란 수습할 사람은 임명권자인 文 대통령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인사로는 처음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을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28일 "여권 내부에서 일어나는 광경에 주목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은혜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언론을 일갈하더니 이런 추미애 장관에게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응천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라면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거친 언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광경에 말문을 잃을 정도라 진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응천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당연한 길, 야당도 힘을 보태고 싶은 이정표다"라면서도 "그러나 사법체계를 흔드는 장관의 폭주를, 민주주의 위기를 이대로 지나치고 갈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조응천 의원의 발언 중 장관의 거친 언행이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충정 또한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 "그럼에도 장관이 페이스북까지 동원해 말 폭탄을 터뜨리는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침묵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이 끝을 모를 난타전의 피해자는 추미애 장관도, 윤석열 검찰총장도 아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신음하는 국민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응천 의원은 같은날 오전 연일 '윤석열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추미애 장관을 향해 "최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삼십 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다"라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조응천 의원은 또 "추미애 장관께서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미애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며 "그래서 당초 의도하신 바와 반대로 나아갈까 두렵다"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김은혜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언론을 일갈하더니 이런 추미애 장관에게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응천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라면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거친 언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광경에 말문을 잃을 정도라 진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응천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당연한 길, 야당도 힘을 보태고 싶은 이정표다"라면서도 "그러나 사법체계를 흔드는 장관의 폭주를, 민주주의 위기를 이대로 지나치고 갈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조응천 의원의 발언 중 장관의 거친 언행이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충정 또한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 "그럼에도 장관이 페이스북까지 동원해 말 폭탄을 터뜨리는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침묵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이 끝을 모를 난타전의 피해자는 추미애 장관도, 윤석열 검찰총장도 아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신음하는 국민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응천 의원은 같은날 오전 연일 '윤석열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추미애 장관을 향해 "최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삼십 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다"라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조응천 의원은 또 "추미애 장관께서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미애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며 "그래서 당초 의도하신 바와 반대로 나아갈까 두렵다"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