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선거에 쓰지마"…롤링스톤스, 트럼프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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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에 경고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롤링스톤스의 노래를 계속 사용한다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롤링스톤스를 대리하는 법무팀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롤링스톤스의 노래(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음반사 BMI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2016년 대선 및 지난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개최한 선거유세에서 이 노래를 틀었다. BMI는 노래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도 롤링스톤스의 노래를 사용했는데, 당시 롤링스톤스는 그의 지지자가 아니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3년 전 사망한 록가수 톰 페티의 유족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 고인의 노래(I Won’t Back Down) 사용을 중단하라고 이달 초 요구했다. 유족은 “고인은 자신의 노래가 혐오를 부추기는 캠페인에 사용되는 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롤링스톤스를 대리하는 법무팀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롤링스톤스의 노래(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음반사 BMI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2016년 대선 및 지난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개최한 선거유세에서 이 노래를 틀었다. BMI는 노래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도 롤링스톤스의 노래를 사용했는데, 당시 롤링스톤스는 그의 지지자가 아니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3년 전 사망한 록가수 톰 페티의 유족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 고인의 노래(I Won’t Back Down) 사용을 중단하라고 이달 초 요구했다. 유족은 “고인은 자신의 노래가 혐오를 부추기는 캠페인에 사용되는 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