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인 고고씽이 최근 1년간 누적 탑승 횟수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적 회원수는 22만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성장세가 가팔랐다. 이달 탑승량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2월보다 300%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이동시간은 약 450%, 이동거리는 약 440% 늘었다. 6월 한 달 사용자도 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의 이용자가 8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의 누적 탑승 횟수는 81만건이다. 이들 중 30대 남성이 30.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남에서 탑승률이 가장 높은 구간은 강남대로(강남역-논현역 구간)와 테헤란로(강남역-삼성역 구간)이다.

고고씽은 작년 4월 서울 강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경기 동탄2신도시, 경남 진주, 경기도 수원 광교로 운영 지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는 다음달 2일부터 브랜드명을 고고씽에서 알파카(ALPACA)로 바꾼다. 브랜드명 변경과 서비스 개선으로 주 사용 연령층인 2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