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영국 에이곤 본사 투자 공모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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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수익으로 꾸준한 배당 목표
에이곤 본사엔 2500여명 근무
매년 임대료 2.75% 상승 조건
에이곤 본사엔 2500여명 근무
매년 임대료 2.75% 상승 조건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의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의 영국 법인 본사 사옥에 투자한다. 현지 대출을 포함해 총 2250억원 규모를 조달할 계획으로, 펀드 만기는 5년6개월이다. 임대료 수익을 재원으로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현재 건물의 100%를 에이곤의 영국 법인(AEGON UK)이 임차해 2500여명의 본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잔여 임대차기간은 2037년 7월까지 17년이 남아있다.
임차인은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이 건물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건물은 오피스 기능 외에도 데이터 센터(유럽 전지역 데이터 센터 및 미국 데이터 백업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고액자산가 및 기관투자자 중심의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를 꾸준히 출시해왔으며, 올해 5월 말 해외 부동산 펀드(공모+사모) 설정액 기준 업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현대자산운용의 첫 번째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25호[파생형]'를 출시, 판매 개시 5일만에 338억원을 완판했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 펀드는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가나다순) 등 총 5개의 판매회사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7월2일부터 8일까지며, 모집 예정 금액을 달성할 경우 모집은 조기 마감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