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강원 홍천의 골프장 클럽모우CC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각가는 1800억원대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이날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2주간 실사를 한다. 이후 실사 결과에 따라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모아미래도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모아건설의 계열사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이 받지 못한 공사비 대신 떠안았다. 이달 초 시행한 예비입찰은 20여 곳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골프장 인기가 치솟은 영향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