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연구원장에 지 전 의원을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 신임 원장은 20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해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새보수당(옛 바른정당)으로 옮겨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지내다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 간 합당으로 탄생한 통합당 의원이 됐다. 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통합당은 “신임 원장 임명과 함께 여의도연구원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부원장 산하조직 등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연구원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의당에서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내다 새보수당으로 옮겼다. 통합당 당명 변경 등 실무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