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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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65포인트(0.44%) 상승한 25,125.2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18%) 하락한 3003.63에, 나스닥지수는 72.06포인트(0.74%) 내린 9,685.16를 기록햇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증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환자가 급증하는 지역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경제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각국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날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국의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3%, 0.6% 상승보다 높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안 갈리 거시 전략가는 "변동성 지수 레벨이 여전히 높으며, 이는 시장의 공포가 여전히 고조된 상태라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투입 등에 따른 안도 랠리의 마지막 파동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