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랜드마크로 우뚝…주거단지의 '秀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0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 등 9개 부문
14개 작품 최종 수상작 선정
아파트대상 등 9개 부문
14개 작품 최종 수상작 선정
2001년 시작된 ‘한경 주거문화대상’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선정작들이 국내 주택 문화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리는 데 공헌했다. 수상작들은 해당 단지뿐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는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준공한 ‘반포 센트럴자이’와 중견 건설사 라온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지은 ‘중랑 라온프라이빗’이 종합대상작으로 공동 선정됐다. 두 단지 모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명품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단지로
공동 종합대상 중 한 곳인 GS건설의 ‘반포 센트럴자이’는 이 지역 소비자의 높은 주거 요구 수준에 맞게 지어진 프리미엄 단지로 꼽힌다. 소나무가 단지를 감싸안은 느낌을 줄 정도로 조경에 신경을 썼다. 자이 아파트 최초로 이탈리아 원목마루 조르다노를 기본 마루로 채택하는 등 고급 인테리어를 사용했다. 반원초 경원중 반포고 등 주변 학군도 뛰어나다. 먼저 입주한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조만간 공사를 시작하는 ‘신반포 메이플자이’ 등과 함께 일대에 ‘자이 벨트’를 이룰 전망이다.
라온건설이 10년여 만에 중랑구 면목동 ‘중랑 라온프라이빗’으로 서울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이 단지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설계와 함께 내부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부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조성했고 넓은 동간 거리로 개방감 높은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인근 중랑천 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외관을 선보이기 위해 은은한 무채색을 도입했다. 라온건설은 이 단지를 시작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에 ‘라온프라이빗 주거타운’을 형성할 계획도 세웠다. 브랜드와 웰빙을 추구하는 아파트 단지
대우건설의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순천’은 아파트대상 공동 수상작이다. 주거 중심이 단독과 다세대에서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를 잘 짓는 건설사라는 평가가 분양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웰빙을 추구하는 게 일상이 됐다. 대부분 건설사도 입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삶을 고려해 단지를 짓는다. 금호산업의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경기 여주시에 처음 공급되는 어울림 브랜드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로 설계하고 풍부한 조경 면적을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아파트도 브랜드 시대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만 들어도 어느 수준의 아파트인지 구별한다. 이번 주거문화대상에서는 브랜드대상 경쟁이 치열했다.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1지구 ‘더샵 오산센트럴’,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더샵을 올해 앞서간다는 의미의 ‘어드밴스 인 코어(advance in core)’를 콘셉트로 ‘더샵 3.0’을 주창했다. 호반써밋은 고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자 전용 라운지,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부산 건설업체인 동부토건의 베스티움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역세권과 교육환경, 배후 수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녹지율 높고 공원 가까운 그린 프리미엄
마케팅대상작으로 뽑힌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들어서는 1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세련된 외곽과 디자인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프리미엄 단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단지조경대상을 받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배후에 있는 백양산과 조화를 이룬 단지라는 평가다. 백양산의 계절별 모습과 어울리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중앙에는 ‘향기의 숲’ 광장이 들어서는데 5가지 테마의 산책로와 13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꾸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환경친화대상작이다. 녹지율이 41.12%로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중견 건설사인 일성건설이 인천 서구 가좌동에 짓는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인근에 가좌완충녹지공원, 가좌울공원 등이 있다. 자연산책로, 인천둘레길 4코스 등도 가까이 있다.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린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SK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선보이는 ‘동래 3차 SK뷰’는 중소형 평면·남향 위주 설계로 구성하고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혁신대상을 받는다. 태양광 발전과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등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게 눈길을 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는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준공한 ‘반포 센트럴자이’와 중견 건설사 라온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지은 ‘중랑 라온프라이빗’이 종합대상작으로 공동 선정됐다. 두 단지 모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명품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단지로
공동 종합대상 중 한 곳인 GS건설의 ‘반포 센트럴자이’는 이 지역 소비자의 높은 주거 요구 수준에 맞게 지어진 프리미엄 단지로 꼽힌다. 소나무가 단지를 감싸안은 느낌을 줄 정도로 조경에 신경을 썼다. 자이 아파트 최초로 이탈리아 원목마루 조르다노를 기본 마루로 채택하는 등 고급 인테리어를 사용했다. 반원초 경원중 반포고 등 주변 학군도 뛰어나다. 먼저 입주한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조만간 공사를 시작하는 ‘신반포 메이플자이’ 등과 함께 일대에 ‘자이 벨트’를 이룰 전망이다.
라온건설이 10년여 만에 중랑구 면목동 ‘중랑 라온프라이빗’으로 서울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이 단지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설계와 함께 내부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부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조성했고 넓은 동간 거리로 개방감 높은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인근 중랑천 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외관을 선보이기 위해 은은한 무채색을 도입했다. 라온건설은 이 단지를 시작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에 ‘라온프라이빗 주거타운’을 형성할 계획도 세웠다. 브랜드와 웰빙을 추구하는 아파트 단지
대우건설의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순천’은 아파트대상 공동 수상작이다. 주거 중심이 단독과 다세대에서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를 잘 짓는 건설사라는 평가가 분양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웰빙을 추구하는 게 일상이 됐다. 대부분 건설사도 입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삶을 고려해 단지를 짓는다. 금호산업의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경기 여주시에 처음 공급되는 어울림 브랜드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로 설계하고 풍부한 조경 면적을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아파트도 브랜드 시대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만 들어도 어느 수준의 아파트인지 구별한다. 이번 주거문화대상에서는 브랜드대상 경쟁이 치열했다.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1지구 ‘더샵 오산센트럴’,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더샵을 올해 앞서간다는 의미의 ‘어드밴스 인 코어(advance in core)’를 콘셉트로 ‘더샵 3.0’을 주창했다. 호반써밋은 고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자 전용 라운지,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부산 건설업체인 동부토건의 베스티움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역세권과 교육환경, 배후 수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녹지율 높고 공원 가까운 그린 프리미엄
마케팅대상작으로 뽑힌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들어서는 1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세련된 외곽과 디자인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프리미엄 단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단지조경대상을 받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배후에 있는 백양산과 조화를 이룬 단지라는 평가다. 백양산의 계절별 모습과 어울리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중앙에는 ‘향기의 숲’ 광장이 들어서는데 5가지 테마의 산책로와 13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꾸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환경친화대상작이다. 녹지율이 41.12%로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중견 건설사인 일성건설이 인천 서구 가좌동에 짓는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인근에 가좌완충녹지공원, 가좌울공원 등이 있다. 자연산책로, 인천둘레길 4코스 등도 가까이 있다.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린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SK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선보이는 ‘동래 3차 SK뷰’는 중소형 평면·남향 위주 설계로 구성하고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혁신대상을 받는다. 태양광 발전과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등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게 눈길을 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