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석인 통합당 홍보본부장에 내정됐다.

김선동 통합당 사무총장은 29일 "김 전 의원이 조만간 홍보본부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쯤 김 전 의원에게 의사를 물었고, 본인도 어렵게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 전 의원은 숙명여대 동아리 '브랜드 호텔'을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표를 지냈고, 유명 과자 '허니버터칩' 디자인 제작에도 참여했다. 20대 국회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으로 옮겨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 전 의원은 홍보본부장을 맡아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예고한 당명 변경을 비롯한 당 쇄신 작업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