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수처 출범, 통합당이 방해하면 법안 개정 등 특단 대책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률로 정해진 공수처 출범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며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으로, 검언유착과 증언조작, 제 식구 감싸기 등 검찰의 난맥상이 극에 달해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만약 미래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면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은 “공수처는 찬반을 넘어 국민이 동의한 사안이고, 총선에서도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재확인했다”며 “통합당이 공수처를 부정하거나 자신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칠 명분도, 권한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수처를 뒤집는 것은 국민 뜻 뒤집는 것으로 반민주적 행태”라고 덧붙였다. 설훈 의원도 “공수처 설치는 국민 다수가 동의한 것”이라며 “이를 방해한다면 통합당 스스로가 개혁 대상임을 자인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