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자동결제 무인 편의점 등 혁신 앞장
GS리테일(대표 허연수·사진)이 운영하는 GS25가 한국표준협회 ‘2020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편의점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GS25는 1990년 국내 편의점 브랜드로 1호점을 개장하며 편의점사업을 시작한 이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며 택배, 공공요금, 금융(ATM), 모빌리티, 의료 등 필수 생활편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식문화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자동결제 무인 편의점 등 혁신 앞장
그동안 신선식품과 즉석 조리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근 편의점 트렌드로 자리잡은 원두커피 ‘카페25’에 구독 서비스를 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렌털, 세탁, 전동킥보드 충전, 배달 서비스 등도 시작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형 쇼핑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장한 GS25 을지스마트점은 스마트폰 QR코드로 입장하고 제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무인 편의점이다. 34대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카메라가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매대별로 장착된 300여 개 센서는 소비 행동을 학습한다. 회사 측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 자동결제 무인 편의점 등 혁신 앞장
최근 제주에선 드론(무인항공기) 배송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드론에 실어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본격 상용화하면 혁신적인 물류망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25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맹경영주의 운영도 돕고 있다. 지난해 GS25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영업관리 직원을 통해 구두나 문서로 전달하던 안내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 이를 가맹경영주 전용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맹경영주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프랜차이즈 성공에 가장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가맹경영주와 소통을 통한 상생활동을 실천하는 한편 혁신적인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