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양사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건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LG전자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